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Hi #이슈]'82년생 김지영'이 왜? 아이린 둘러싼 황당한 논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Hi #이슈]'82년생 김지영'이 왜? 아이린 둘러싼 황당한 논란

입력
2018.03.20 08:43
0 0

스타한국 DB
스타한국 DB

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페미니스트'라는 타인의 주장으로 인해 뜻하지 않게 곤욕을 치르고 있다. 단지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을 읽었기 때문이라는 황당한 이유다.

아이린은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열린 '레벨업 프로젝트 시즌2' 1000만뷰 돌파 기념 팬미팅에서 근황을 묻는 질문에 "휴가를 가서 책을 많이 읽었다.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답했다.

이후 일부 팬 커뮤니티에서 아이린이 '82년생 김지영'을 읽은 것은 페미니스트라는 것을 선언했다는 뜻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며 아이린을 향한 날을 세우기 시작했다. 이들은 아이린의 앨범 포토카드나 사진을 불태우는 비정상정인 행동을 했고, 아이린이 페미니스트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은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의 지극히 사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약 40만부에 버금가는 판매 부수를 기록한 베스트셀러다. 일부 네티즌은 이 책이 페미니스트 도서이며, 이 책을 읽은 아이린은 페미니스트라고 터무니 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단지 어떠한 책을 읽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아이린은 무슨 잘못일까. 설령 아이린이 페미니스트라고 스스로를 소개할지라도 그것이 문제가 되는 상황이 정상적인 것일까. 걸그룹 멤버에게 멋대로 틀을 씌우고, 비난을 하는 상황이 씁쓸하기만 하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워너원, '스타라이브' 영상 논란 사과 "실망감 안겨드려 죄송…깊이 반성"(공식입장)

이태임, 2018년 운세 새삼 화제 "봄에 운이 좋다"

성우 권희덕 별세, 故최진실 광고 목소리 더빙한 장본인

이태임, 은퇴 암시 심경글 "힘들었던 지난 날, 평범한 삶 살겠다"

'윤식당2' 손님 "한국, 일 가장 많이 하는 나라…끔찍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