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쌍둥이 자매의 고민이 공개된다.
19일 밤 11시 10분 방송하는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여동생이 하지 말라는 게 너무 많아서 힘들다는 16세 언니의 고민이 소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주인공은 여동생과 1분 차이로 언니가 됐지만, 여동생은 그에게 언니 대우를 해주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주인공은 “머리카락이 옷에 닿기만 해도 ‘내 옷 건드리지 말랬지’라고 하고 심지어는 숨도 쉬지 말라고 한다”며 “동생이 좋아하는 브랜드나 색깔의 옷도 입으면 안 된다. 좋아하는 아이돌 멤버도 정해준다. 무시하면 발로 차거나 야구방망이로 쿡쿡 찌른다”고 말했다.
이어 녹화장에 등장한 쌍둥이 동생은 “누가 내 물건을 만지는 게 싫다”고 말하며 “나는 언니 물건을 자주 만진다”고 당당하게 대답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주인공은 “동생이 나를 더러운 사람 취급한다. 내가 나갔다 오면 ‘내 옷에 침 흘렸냐, 발길질했냐’고 열 번씩 물어본다”며 또 다른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함께 나온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 또한 “퇴근하고 왔을 때도 손을 씻어야지만 껴안게 해준다”며 주인공의 고민에 힘을 실어 줬고, 어머니 또한 “유치원 다닐 때 침대 정리를 하는데 각을 잡더라. 고쳐주려고 노력했는데 쉽지 않았다”며 그간의 속앓이를 털어놓았다.
이야기를 듣던 이상민은 “주인공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인 거다. 동생은 언니의 모든 행동을 관찰한다. 그걸 사랑으로 봐줄지, 괴롭힘으로 봐줄지 제대로 판가름해줘야 주인공의 미래가 바뀐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민과 워너원 옹성우, 황민현, 김재환이 출연한다.
박건욱 기자 kun11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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