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가 끝까지 휘몰아치는 전개와 몰입도를 높이는 연기력을 예고했다.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측은 19일 마지막 2회를 보다 재미있게 즐길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첫 번째는 고경표, 허성태, 장광의 최후의 대결이다. 인규(고경표 분)는 불법 장기밀매 실체를 뿌리 뽑기 위해 스스로 형범(허성태 분)의 미끼로 나섰다. 15회 예고편에서 궁지에 몰린 이사장 손영식(장광 분)이 또 다른 계략을 꾸미는 모습, 생명이 위태로운 연희(양진성 분) 앞에서 선택의 기로에 선 인규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긴장 지수를 높였다.
환자와 복수를 사이에 둔 인규의 치열한 내면적 갈등, 형범과 영식을 향한 최후의 공격이 예고된 상황이다. 과연 인규가 형범과 영식을 압박할 수는 무엇일지, 불법 장기밀매를 둘러싼 권력의 배후와 악의 실체를 무사히 밝힐 수 있을지 그의 마지막 선택에 기대가 모아진다.
두 번째는 복수를 종결했을 시 선림병원의 존속 여부다.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의사가 된 겁니다"라는 대사처럼 인규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살인마 형범을 죽이기 위해 메스를 든 의사가 됐다. 15년을 기다려온 복수가 종결됐을 때 인규의 선택은 무엇일까. 신광교도소에서 선림병원까지 인규는 오로지 형범에 대한 복수와 그 배후에 있는 불법 장기밀매 커넥션을 밝히기 위해 달려왔다. 인규가 위대한 의사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평범한 청년의 일상으로 돌아갈지 그의 선택을 끝까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는 고경표와 전소민의 향후 관계다. 인규는 장기 밀매단에게 아버지를 잃고 하나뿐인 동생마저 양아버지 정훈에 의해 자신의 동의 없이 장기기증을 한 뼈아픈 아픔이 있다. 이렇듯 장기이식에 대한 인규의 불신이 커져가던 중 그의 복수 인생에 정훈의 친딸이자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지인(전소민 분)이 등장했다.
불법 장기밀매 실체를 밝히기 위한 연합 과정에서 인규는 지인의 따뜻한 마음을 통해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됐고, 지인 또한 아버지 죽음 이후 자신을 믿어주는 인규라는 든든한 버팀목을 만나게 됐다.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는 관계로 발전하게 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관계로 남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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