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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종보 이어 공주보 전면 개방에 환경단체 ‘환영’

입력
2018.03.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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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개방은 생태계 회복의 전환점

백제보 등 조속 전면 개방 등 과제라고 주장

정부의 보 모니터링을 위한 결정에 따라 지난 16일 수문이 완전 개방된 금강 공주보 모습. 대전환경운동연합 제공.
정부의 보 모니터링을 위한 결정에 따라 지난 16일 수문이 완전 개방된 금강 공주보 모습. 대전환경운동연합 제공.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정부가 4대강 보 모니터링을 위해 세종보에 이어 공주보를 전면 개방키로 한 것에 대해 19일 논평을 내고 “금강의 수질과 수생태계 회복에 매우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 단체는 “세종보는 수문을 모두 개방하고 얼마 되지 않아 펄이 고운 모래로 바뀌고, 겨울 철새가 증가하는 등 생태계가 눈에 띄게 회복됐다”고 보 개방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주보 역시 세종보처럼 생태계가 빠르게 회복돼 금빛 모래와 생명체가 어우러졌던 과거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놨다.

이 단체는 또 “정부는 공주보 상류 양수장에 대한 보강공사를 완료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 없도록 해야 한다”며 “금강 백제보는 물론, 낙동강과 한강 등 4대강 보를 조속히 모두 개방ㅎ 수민 개방의 효과를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4대강 보 처리방안 결정에 필요한 자료 확보를 위해 낙동강 강정고령보ㆍ달성보ㆍ합천창녕보ㆍ창녕함안보ㆍ금강공주보ㆍ영산강죽산보 등 6개 보의 수위를 내리기로 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8개 보의 수문을 추가 개방키로 했으며, 이 가운데 7개 보는 단계적으로 최대 가능 수위까지 확대 개방할 예정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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