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유산등재 전북ㆍ충남 경합
전남갯벌 861.6㎢ 전국 48.5%
전남도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보성과 신안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확대 지정해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한국의 갯벌’이라는 명칭으로 세계 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대상 지역은 전남과 전북, 충남 등 3개 도 1,777.11㎢다. 전남 갯벌은 861.6㎢로 전체의 48.5% 규모다.
전남에서는 신안 43.62㎢, 보성 10.30㎢, 순천 28㎢ 등 81.92㎢(9.5%)만이 습지보호 지역으로 지정됐다.
여기에 더해 전남도는 현재 지정되지 않은 갯벌을 효율적으로 보호하려고 보성과 신안 갯벌 779.69㎢를 추가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해양수산부는 습지보전법에 따라 어업인 등 지역 주민, 지자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열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습지보호 지역으로 지정되면 5개년 관리 기본계획을 세워 주요 해양생물종의 서식처 보전 등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지역관리위원회 운영, 오염ㆍ저감 방지시설과 주민ㆍ방문객 편의시설 설치 등 해양생태계 보호와 이용을 위한 사업도 지원된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