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노인인구 25.3%로 초고령 사회를 맞고 있다. 읍·면별 노인인구 분포 비율은 10~50%로서 농·어촌지역일수록 고령화가 높다. 이 때문에 울진군은 고령화가 50%를 넘는 마을에 ‘찾아가는 건강보건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3년 4월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건강보건소는 의료기관에서 4km 이상 먼거리, 교통이 불편한 취약계층 오지마을 대상으로 통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울진군의 특화된 보건 사업이다.
찾아가는 건강보건소는 대형버스를 개조해 5개의 침대와 저주파 치료기 등 6종의 의료장비를 갖추고 주 4회 운영하고 있다. 6명의 진료 팀(한의사, 물리치료사, 간호사, 운전기사 등)이 기초검사(고혈압, 당뇨, 골밀도, 콜레스테롤 등), 한방진료(침, 부항, 뜸, 투약), 물리치료, 관절염통증치료, 구강보건교육, 치매검사, 뇌졸중예방교육 등 종합적인 통합의료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현재 이 사업은 주민들의 생활 속으로 직접 찾아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 함으로써 농·어촌마을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진료인원은 매년 4,800명 정도로 올해 1월 9일 누적인원 2만2,000명의 진료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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