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임이 은퇴 심경글을 게재하면서 그간의 우여곡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태임은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했다. 데뷔 초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2010년 KBS2 드라마 '결혼해주세요'에서 수영장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섹시한 매력을 가진 배우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태임은 주로 섹시한 면모가 부각되면서 외모에 관한 집중 관심을 받았다. SBS '정글의 법칙' 같은 예능과 함께 연기 활동을 이어가던 중 2015년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출연 도중 욕설 논란으로 인해 곤욕을 치렀다.
이태임은 당시 쥬얼리 출신 예원과 갈등을 빚었고, 그가 예원에게 욕설을 하는 미공개 영상이 유포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도 극도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던 중이었다.
이로 인해 이태임은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시간을 가진 후 복귀하면서 매체를 통해 그때에 대한 심경을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tvN 'SNL 코리아6'에 호스트로 출연해서는 욕설 논란을 셀프 디스하며 용기 있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 4월 MBC에브리원 토크쇼 '비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는 상당히 마른 모습으로 건강에 관한 걱정을 키웠다. 하루에 밥을 세 숟가락만 먹는다고 식단을 밝혀 충격을 줬다. 하지만 이후 그가 출연한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가 인기를 끌면서 극중 불륜 캐릭터를 연기한 이태임도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MBN '비행소녀'에서 비혼의 삶을 공개하면서 친근하게 다가서기도 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SNS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 날 너무 힘들었다.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 가겠다"는 글을 올리면서 은퇴를 선언, 대중을 놀라게 하고 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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