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임이 “평범한 삶을 살겠다”며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이태임은 19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자신의 계정에 흑백사진과 함께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글을 올렸다. 흑백사진은 지난해 11월 15일 열린 ‘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찍힌 이태임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이태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해냄 측은 이태임의 발언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히고 있지 않다. 이태임은 소속사와 계약기간이 1년 정도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임은 지난달 출연 중인 MBN 예능 ‘비행소녀’에서도 “개인적인 이유”로 돌연 하차해 은퇴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태임은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해 KBS2 ‘결혼해주세요’, SBS ‘내 마음 반짝반짝’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영화 ‘응징자’(2013), ‘황제를 위하여’(2014) 등 충무로에서도 활동했다. 그러나 2015년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출연했다가 가수 예원과의 불화로 ‘욕설 논란’에 휘말리며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모든 활동을 접은 그는 그 해 10월 케이블채널 드라마H의 드라마 ‘유일랍미’로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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