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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부하를 성적대상으로 삼은 것 자체가 간음” 안희정에 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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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부하를 성적대상으로 삼은 것 자체가 간음” 안희정에 독설

입력
2018.03.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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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19일자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19일자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동시에 겨냥해 독설을 퍼부었다.

홍 대표는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공세수위를 끌어올렸다. 홍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부하를 성적대상으로 삼았다는 것 자체가 위력에 의한 간음이 된다는 것은 법학 통론을 처음 읽는 법과대학 1학년생도 아는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안 전 지사와 함께 불륜설이 제기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향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부인 있는 남자가 다른 여자들과 성적 관계가 있었다면 그것 자체로, 이미 폐지됐지만 범죄였던 간통이 아닌가”라며 “당당하지 못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홍 대표는 16일 충남 천안시에서 진행된 ‘충청 민심점검 회의’에서 “충절과 예절의 지역에서 최근에 낯부끄러운 일들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충남도지사에 그릇된 행동과 또 도지사 후보의 잘못된 행동으로 충청인의 자존심이 지금 땅바닥에 떨어지는 그런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안 전 지사와 박 전 대변인을 비판한 바 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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