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데이비스(영국)/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프로 33년차 노장 로라 데이비스(영국)가 관록을 뽐내며 대회 준우승을 거뒀다.
데이비스는 19일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박인비에 선두 자리를 내주며 대회 준우승을 기록했다.
1963년 생으로 만 54세 데이비스는 LPGA 투어 최고령 우승을 노렸지만 이글 1개,버디 3개를 잡으며 분전했지만 첫 홀에서 내준 보기 1개와 마지막 홀 보기 1개로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했다.
데이비스는 1985년 프로에 데뷔해 전 세계를 돌며 프로 통산 84승을 거뒀다. LPGA투어에는 1988년 데뷔한 이후 메이저 4승을 포함해 20승을 챙겼다. 데이비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을 경우 베스 대니얼(미국)의 46세 우승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데이비스는 1996년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4승을 올리며 LPGA 올해의 선수에 올랐지만 2001년 웨그먼스 로체스터 인터내셔널 우승 이후 미국 대회에서는 승수룰 쌓지 못하고 있다.
한편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1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통산 19번째 우승컵이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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