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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 MB 영장 청구 “숙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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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 MB 영장 청구 “숙고하고 있다”

입력
2018.03.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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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거액의 뇌물수수 혐의 등을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이르면 이날 결정될 예정이다. 류효진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거액의 뇌물수수 혐의 등을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이르면 이날 결정될 예정이다. 류효진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은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 신병처리와 관련해 "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오전 8시56분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출근길에서 '주말 내 이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결정했는지'에 대한 기자들에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다만 문 총장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즉답을 피하며 청사로 들어갔다.

검찰은 지난 14일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로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 전 대통령이 혐의를 대체로 부인하면서 수사팀 내부에선 구속영장 청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액수가 110억원을 넘는 점, 다른 공범의 상당수가 이미 구속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영장청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앞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한동훈 3차장 등은 지난 16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보고서를 작성, 신병처리 방향에 대한 수사팀 의견과 함께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총장은 수사팀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주 초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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