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토너 김도연/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김도연(25·K-water)이 한국 마라톤의 역사를 새로 썼다.
한국 여자 장거리 간판 김도연이 21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김도연은 18일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2018 동아일보 서울국제마라톤 42.195㎞ 풀코스를 2시간25분41초 만에 완주했다. 이는 1997년 권은주가 세운 2시간26분12초를 31초 앞당긴 기록이다.
이에 따른 가욋돈도 두둑히 챙기게 됐다. 김도연은 이날 여자 국내부 1위에 올라 상금 500만원과 국외 선수 포함 종합 순위 5위에 올라 상금 3,500달러(한화 약 370만원)를 챙겼다. 대회조직위가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 제공하기로 했던 상금 5,000만원과 2시간28분 이내로 통과한 기록에 걸린 상금 2,000만원, 대한육상연맹 한국 마라톤 신기록 경신 상금 1,000만원 등도 받는다. 총 상금이 약 9,000만원을 손에 넣게 됐다.
이번 대회는 8월에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했다. 출전권을 따낸 김도연은 "남은 5개월 동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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