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서정원 감독/사진=프로축구연맹
패배 일보 직전에서 바그닝요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한 수원 삼성이 무승부에 나름의 만족감을 표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8일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3라운드 경기를 벌여 1-1로 비겼다.
후반 11분 김광석에 선제골을 내주고 힘든 경기를 치렀으나 후반 42분 바그닝요가 동점골을 넣어 간신히 승점 1을 챙겼다.
시종 우세한 경기력에도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아 애태웠던 서 감독은 경기 후 “홈에서 승리 못해 아쉽다. 팬들에게 죄송하다“면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비겼지만 몸이 상당히 무거웠고 집중력도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후반에 만회하려고 공격적으로 주문을 했기 때문에 1-1을 만들었다. 마지막에 역전하지 못했으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를 치르면서 전체적인 수비 쪽에 로테이션을 못 돌린 게 수비 쪽의 과부하를 부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 감독은 “수비수들의 몸이 무거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실점이었다. 그래도 끝까지 싸워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웃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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