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월 6만~8만5,000원
조리원ㆍ기사 인건비 지원도
경기도는 올해 보육료 부담경감과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보다 399억원이 증액된 1,634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도가 올해 지원하는 보육사업은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전액과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가정ㆍ민간ㆍ협동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 영아 표준보육과정, 공공형 어린이집,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등 7개 사업이다.
이달부터 민간ㆍ가정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 유아 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누리과정 차액 보육료(아동 1인당 월 6만원~8만5,000원)가 전액 지원돼 보육료 부담 ‘제로화’가 실현된다. 도내 지원인원은 10만5,000명에 달한다.
0세아 전용 어린이집도 271개소에서 313개소로 확대하고,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에 따른 추가반 인건비를 국공립 보육교사 1호봉 수준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0세아 보육 문제를 해소하고 맞벌이 및 취업여성이 마음 놓고 사회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장애아 전문어린이집은 통학차량 운전기사 인건비를 지난해보다 50만원 증액된 월 150만원을 보조하고, 신규로 교재교구비 연 200만원을 지원해 장애 영유아의 보육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게 목표다.
또 급식위생 개선을 위해 가정ㆍ민간ㆍ협동어린이집의 조리원 인건비를 증액 지원한다. 정원 40인 이상 어린이집은 30만원의 인건비를 신규 보조하고, 정원 39인 이하 어린이집은 조리원을 별도 채용 시 지난해보다 10만원을 증액해 월 30만원을 지원한다.
이어 영아반을 운영하는 평가인증 어린이집에는 월 10만~15만원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공공형 어린이집의 영유아 지원비도 1인당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한다. 시간연장형 어린이집에도 월 10만원이 상향된 40만원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전액지원으로 보육비 부담을 없애고, 다양한 보육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 등 저출산 극복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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