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서 수여식/사진=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올해부터 실시하는 “K리그 그라운드 공인제”에 의한 첫 인증제품이 나왔다.
연맹은 16일 축구회관 5층 집현전에서 “K리그 그라운드 공인제”의 제품인증 절차를 통과한 인조잔디 제조업체 ㈜케이앤비준우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수여식에는 연맹 허정무 부총재, 조영증 심판위원장, 최진철 경기위원장, ㈜케이앤비준우 하석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K리그 그라운드 공인제”는 연맹이 그라운드 환경 개선과 유소년 기량향상, 부상방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중점 사업으로, ▲그라운드용 인조잔디 제품에 대한 인증기준 마련, ▲인증기준을 통과한 제품에 대한 “제품인증” 부여, ▲인증된 인조잔디 제품을 설치한 구장에 대한 “구장인증” 부여 등을 골자로 한다.
“K리그 그라운드 공인제”에 의한 제품인증은 학계와 현장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인위원회의 서류심사, 테스트, 공장실사 등 엄격한 절차를 통해 이루어진다. 연맹은 향후 인증된 인조잔디 제품이 설치된 경기장에 한하여 K리그 주니어 경기와 R리그 경기를 개최하도록 하고,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고급 인조잔디 경기장의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K리그 공식 경기가 진행되는 천연잔디 그라운드에 대해서도 연 2회 이상 공식시험기관(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정량적 측정을 반영하여 “그린스타디움상” 시상 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연맹 허정무 부총재는 “K리그와 국가대표팀의 근간인 유소년과 아마추어 선수들의 발전을 위해서는 그라운드 공인제와 같은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그라운드 공인제의 취지에 공감하고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훌륭한 인조잔디 시스템을 만들어주신 ㈜케이앤비준우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케이앤비준우의 하석준 대표이사는 “국내 최상위 축구리그인 K리그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은 인조잔디를 생산한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최고의 인조잔디 제품을 공급하여 축구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케이앤비준우는 2008년 설립되어 지난 10년간 인조잔디 제조업을 영위해 온 중견기업으로, 학교체육시설 인조잔디 KS인증과 KISS인증, 조달청 품질조달물품지정, 녹색인증, 인조잔디 관련 각종 특허 취득 등 스포츠용 인조잔디 생산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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