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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의혹' 이윤택 18일 재소환, 이틀 연속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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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의혹' 이윤택 18일 재소환, 이틀 연속 조사

입력
2018.03.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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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단원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가한 의혹을 받고 있는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극단 단원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가한 의혹을 받고 있는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18일 경찰에 재소환된다.

서울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이윤택 예술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한다. 경찰은 2차 조사 때 이윤택 예술감독을 상대로 성폭행, 성추행 여부와 극단원들에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가하며 위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윤택 예술감독은 지난 17일 소환 조사를 마친 바 있다. 경찰 조사를 받기 전 그는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경찰 조사에 성실이 임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윤택 예술감독은 "피해자가 몇 명인가"라는 물음에는 "기억 안 난다. 누가 고소했는지도 모른다"라고 답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이윤택 예술감독은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 등 극단원 16명을 상대로 성폭력을 상습적으로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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