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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보도' 프레시안, 검찰에 정봉주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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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보도' 프레시안, 검찰에 정봉주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입력
2018.03.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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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정봉주 전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복당 신청서를 제출하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정봉주 전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복당 신청서를 제출하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언론사 프레시안이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다. 이로써 먼저 고소한 정 전 의원에 이어 양측의 공방은 수사를 통해 가려지게 됐다.

프레시안은 16일 정 전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레시안은 "보도의 본질은 정치인 정봉주와의 '진실 공방'이 아니고 피해자의 외침이 사실로 입증되어 가는 과정"이라며 "고소는 전적으로 정봉주 전 의원이 야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2011년 12월 기자 지망생 A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지난 13일 A씨의 일방적인 주장에 근거해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면서 프레시안 기자들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에 내려보내 수사지휘를 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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