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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음식을 소화하는 원리를 보면 개는 잡식동물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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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음식을 소화하는 원리를 보면 개는 잡식동물에 가깝다

입력
2018.03.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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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소화하는 원리를 보면 개는 잡식동물에 가깝다. 게티이미지뱅크
음식을 소화하는 원리를 보면 개는 잡식동물에 가깝다. 게티이미지뱅크

‘개는 육식동물일까, 잡식동물일까?’ 이에 대해 많은 반려인들이 궁금해 합니다. 어떤 동물이냐에 따라 반려견에게 먹이는 음식이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개의 조상이 늑대라면 개도 육식동물로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많고, 생물 분류상 개는 고양이처럼 식육목(육식을 하는 동물)에 속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음식을 소화하는 원리와 대사 과정을 분석하면 개는 잡식동물에 가깝다고 합니다.

개의 어금니가 잡식성 동물인 사람이나 돼지만큼은 아니어도 채소를 자를 수 있는 표면을 갖고 있고, 개의 소장에서도 탄수화물 소화 효소가 충분히 분비되기 때문에 탄수화물 소화율이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또한 야생의 개나 개의 조상으로 알려진 늑대도 과일과 채소를 먹는 습관을 갖고 있다고 하네요. 그 뿐만 아니라 개의 혈당은 단백질이 아니라, 섭취한 음식과 체내 저장된 탄수화물로 유지된다고 합니다.

반려동물 영양 전문가 왕태미 수의사에 따르면, 개에게 단백질을 장기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이면 신체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개가 어떤 동물이냐는 논란을 떠나 반려견이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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