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육식동물일까, 잡식동물일까?’ 이에 대해 많은 반려인들이 궁금해 합니다. 어떤 동물이냐에 따라 반려견에게 먹이는 음식이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개의 조상이 늑대라면 개도 육식동물로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많고, 생물 분류상 개는 고양이처럼 식육목(육식을 하는 동물)에 속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음식을 소화하는 원리와 대사 과정을 분석하면 개는 잡식동물에 가깝다고 합니다.
개의 어금니가 잡식성 동물인 사람이나 돼지만큼은 아니어도 채소를 자를 수 있는 표면을 갖고 있고, 개의 소장에서도 탄수화물 소화 효소가 충분히 분비되기 때문에 탄수화물 소화율이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또한 야생의 개나 개의 조상으로 알려진 늑대도 과일과 채소를 먹는 습관을 갖고 있다고 하네요. 그 뿐만 아니라 개의 혈당은 단백질이 아니라, 섭취한 음식과 체내 저장된 탄수화물로 유지된다고 합니다.
반려동물 영양 전문가 왕태미 수의사에 따르면, 개에게 단백질을 장기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이면 신체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개가 어떤 동물이냐는 논란을 떠나 반려견이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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