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홍 감독이 찜질방 몰카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재홍 감독은 한국 미술계의 거장 김흥수 화백의 외손자다. 어려서부터 예술 분야에 남달리 뛰어나 미술과 성악을 공부했다. 이후 전재홍 감독은 웹스터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영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김기덕 감독의 '시간', '숨' 조연출로 영화 인생을 시작했다. 이어 전재홍 감독은 김기덕 감독이 시놉시스를 쓰고 제작한 영화 '아름답다'로 데뷔했다. '아름답다'는 평단의 좋은 평을 끌어냈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던다.
전재홍 감독은 배우 윤계상이 출연한 '풍산개'와 '살인재능', '원스텝' 등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풍산개'는 김기덕 감독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당시 김기덕 감독은 "전재홍 감독은 나를 마지막으로 지켜주는 사람"이라며 "아마 전재홍 감독이 없었다면 나는 일어서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재홍 감독은 지난 2016년 서울의 한 찜질방 탈의실에서 남성들의 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같은 해 9월 기소됐다. 검찰은 벌금 500만 원을 구형했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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