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스웨덴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리용호 외무상과 회동하기 위해 미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리 외무상이 스웨덴을 방문한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회동이 미국과 다른 나라, 북한 측의 만남이 될 것이란 정보를 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또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전격 경질과 관련해 국무부는 인력·정책·지원·통역 등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이 지난 7일 노어트 대변인 자신을 비롯해 수전 손튼 동아태 담당 차관보 지명자와 마크 램버트 한국 과장 등을 불러 국무부가 준비할 일을 지시했다고도 전했다.
설리번 부장관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정의용 한국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만난 직후 돌아와 국무부 관료들에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노어트 대변인은 밝혔다.
북한이 미국에 비핵화를 논의할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우려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노어트 대변인은 "한국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을 신뢰하고 북미 정상회담이 잘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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