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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레이싱 모델 이은혜의 푸조 3008 GT라인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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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레이싱 모델 이은혜의 푸조 3008 GT라인 시승기

입력
2018.03.1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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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모델 이은혜가 푸조 3008 GT라인 시승에 나섰다.
레이싱 모델 이은혜가 푸조 3008 GT라인 시승에 나섰다.

레이싱 모델 이은혜가 푸조의 컴팩트 SUV이자 푸조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선봉장 ‘3008 GT라인’의 시승에 나섰다. 세련된 디자인과 완성도가 물이 오른 ‘i-콕핏’ 등을 기반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고 블루 HDi 엔진으로 대표되는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하는 만큼 그녀 역시 시승 전부터 많은 기대를 하는 눈치였다.

그리고 잠시 후, 시야에 나타난 푸조 3008 GT라인을 바라보며 이은혜는 ‘예쁘다!며 감탄했다. 그녀는 “시승을 앞두고 인터넷 등에서 살펴보았던 것보다 실제로 보니 더욱 인상적이고, 또 이 독특한 컬러도 무척 인상적”이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반짝거리는 눈빛의 그녀와 함께 푸조 3008 GT라인의 시승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예쁜 SUV, 푸조 3008 GT라인

푸조 3008 GT라인에 대한 그녀의 첫 인상은 단연 ‘예쁜 SUV’였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조된 프론트 그릴과 날카로운 실루엣의 헤드라이트로 무장한 푸조 3008 GT라인의 외모는 그녀의 눈길을 끌기 충분했던 것이다

그녀는 “솔직히 기억 속에 있는 푸조의 디자인은 ‘독특하긴 하지만 너무 과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아마도 2004~2010년 전후의 푸조의 디자인을 기억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은혜는 “실제로 엄청나게 길고 날카롭게 찢어놓은 헤드라이트나 과장된 전면 디자인 때문에 호불호가 심했다”며 “솔직히 말해 그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새로운 디자인은 마음에 든 모습이었다. 이은혜는 실내 공간을 꼼꼼히 살펴보며 “3008 GT라인의 디자인은 세련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 있고, 그러면서도 헤드라이트는 여전히 날카로워 푸조 특유의 느낌이 잘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측면 디자인에서는 깔끔한 구성 아래 보는 재미를 더한 크롬 라인과 투톤 알로이 휠의 적용이 그녀의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시각적으로 마음에 들고 또 한편으로는 ‘디자인 적인 포인트’도 있어 만족스러운 것 같다”고 말했다.

블랙 바를 더해 차량 후방의 창문을 더욱 크게 연출하고 푸조 특유의 ‘사자가 할퀸 듯한 리어 콤비내이션 램프’를 더한 후면 디자인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균형이나 구성에 있어서 누구나 호감을 가질 디자인”이라고 평했다. 또한 GT라인의 이름에 걸맞은 크롬으로 장식된 듀얼 머플러 팁 디자인 역시 좋은 디자인 요소로 평가했다.

시선을 집중시키는 i-콕핏을 더하다

겉모습을 보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던 이은혜는 실내 공간에서 한 번 더 즐거움이 가득한 감탄사를 내질렀다. 컴팩트한 스티어링 휠과 헤드 업 클러스터, 그리고 독특한 디자인 및 사용성을 자랑하는 센터페시아 등의 구성을 갖춘 i-콕핏이 그녀를 반긴 것이다.

그녀는 “정말 새로운 디자인이 가득하고 너무 매력적이다”라며 호평하며 실내 요소들을 하나씩 살펴보고 만져보기 시작했다. 실내 공간을 살펴보던 이은혜는 “개인적으로 직물 소재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대시보드에 직물 소재를 너무 절묘하게 적용한 것은 무척 인상적이다”라며 호평을 했다.

이와 함께 “손에 딱 들어오는 스티어링 휠이나 시선을 내리지 않고 계기판을 바로 볼 수 있는 ‘헤드 업 클러스터’의 구성도 너무 매력적인 것 같다”며 “특히 운전 시야 확보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의 경우에는 더욱 편하게 운전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은 물론이고 기능적으로도 우수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페시아의 팝업 방식 디스플레이와 독특한 디자인 및 사용성을 가진 센터페시아의 컨트롤 패널에도 역시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가장 만족스러워했던 것은 하모니 우드, 에어로드라이브 그리고 코즈믹 컬 등 세 가지 향으로 구성된 디퓨저 시스템이었다. 그녀는 “실내 공간에 이런 향을 더해준다는 것 자체가 무척 인상적이고 개인적으로는 ‘하모니 우드’ 향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끝으로 공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차량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은 아니지만 푸조 3008 GT라인은 컴팩트 SUV로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며 “시트에 적용된 직물은 개인적은 취향과는 거리가 좀 있지만 시트에 앉았을 때의 만족감이나 2열 공간의 공간 등 역시 만족스러운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달리기 즐거운 SUV, 푸조 3008 GT라인

차량을 충분히 살펴 본 후 이은혜는 신발을 갈아 신고 운전석에 앉아 스티어링 휠 및 시트의 위치를 조절하고 본격적인 주행에 나섰다. 센터 터널의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건 그녀의 첫 이야기는 “디젤 차량 맞아요?”라는 것이었다. 그녀는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은 있는 편이지만 진동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실 디젤 차량이라고 하더라도 신차의 경우에는 정숙성이 우수한 편이지만 푸조 3008 GT라인의 정숙성은 꽤나 인상적인 수준이다. 특히 디젤 특유의 ‘소리’는 실내로 유입되는 편이지만 진동에 대한 억제력은 정말 대단한 수준이다.

기어 레버를 당기고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았고, 3008 GT라인은 매끄럽게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이은혜에게 120마력과 30.6kg.m의 토크를 낸다는 이야기를 해주자 가장 먼저 “GT라인인데 왜 1.6L 엔진이 탑재되어 있나?”라는 질문과 함께 “그래도 차량의 움직임 자체가 상당히 가벼운 것 같아서 발진이나 가속이 경쾌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운전을 하며 이은혜는 “아까 차량을 살펴 볼 때에도 만족스러웠지만 i-콕핏 특유의 작은 스티어링 휠과 독특한 계기판의 위치는 운전하는데 너무 편리한 구성인 것 같다”라며 “실제 이 차량, 그리고 i-콕핏의 구성을 가진 차량을 처음 타고 있지만 낯설기 보다는 금방 적응되어 편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차량의 움직임은 어떨까? 그녀에게 차량의 움직임을 물었더니 그녀는 한참을 고민했다. 고민의 이유도 궁금했고, 또 차량의 움직임에 대한 그녀의 대답이 궁금하기도 했다. 그리고 잠시 후 이은혜는 “솔직히 자동차를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입장이 아니라서 이런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운전이 즐겁다’는 느낌이다”

그녀에게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했다. 이은헤는 “처음 발진할 때에도 차량이 상당히 가볍게 느껴졌는데 이런 느낌이 운전하는 내내 느껴진다”라며 “코너를 돌기 위해 스티어링 휠을 돌려보면 무척 가볍게 차량의 방향이 바뀌는 느낌이 든다”라며 마치 SUV라기 보다는 작은 경차를 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게다가 속도를 높여 달릴 때에는 차량이 가볍게 휘청이는 느낌인데 그렇다고 차량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서 무척 인상적이다”라며 “프랑스에서는 할머니들이 푸조로 랠리 주행을 한다는 게 무슨 이야기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녀는 “솔직히 처음에 120마력이라고 했을 때 그 정도 출력으로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막상 운전을 해보니 120마력으로도 충분히 즐겁게 탈 수 있고, 또 스포츠 버튼을 눌러 ‘다이내믹 모드’를 활성화시키니 더욱 즐겁고 역동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어서 ‘운전자가 만족하는 차량’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효율성

이은혜는 사실 시승을 하며 푸조 특유의 뛰어난 효율성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녀 역시 푸조의 뛰어난 효율성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녀는 “겉과 속이 주는 시각적인 매력이나 주행의 즐거움, 그리고 효율성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차량인 것 같다”라며 “푸조가 최근 많은 변화를 거치면서 그 매력이 더욱 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디자인 그리고 달리기가 즐거운 컴팩트 SUV, 3008 GT라인

모든 시승을 마치고 난 후 이은혜는 “푸조 3008 GT라인은 솔직히 디자인과 효율성 외에는 크게 매력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푸조 특유의 달리는 즐거움’과 ‘i-콕핏의 매력’까지 새롭게 느끼게 되어 푸조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얻게 된 시승인 것 같다”며 “다른 차량도 그렇겠지만 푸조는 직접 타봐야 그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차량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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