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단물 더미 속에서 6㎝ 내외 뼈 나와…국과수 의뢰
세월호 선체 절단물 수색 과정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2점이 추가로 수습됐다고 해양수산부가 15일 밝혔다. 전날 1점에 이어 이틀간 총 3점의 뼈가 발견된 것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남 목포 신항 야적장에 있는 세월호 선체 절단물 더미를 수색 과정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각각 길이 6㎝ 안팎의 뼈 2점이 발견됐다.
해수부는 전날도 세월호 현장에서 뼈 1점을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신원 확인을 위한 정밀조사를 의뢰했다. 이날 발견된 뼈 2점도 국과수로 보내 정밀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옆으로 누운 상태인 세월호는 선체를 바로 세우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달 1일부터는 한달 동안 세월호 절단물에 붙어 있는 진흙이나 보온재, 패각 등을 수작업으로 분리해 씻어내는 등 정밀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골로 추정되는 뼈 3점이 발견된 것이다.
세월호 사고 후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ㆍ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와 권재근ㆍ혁규 부자 등 총 5명이다.
세종=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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