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의 새 미래 연다”
정희곤 혁신교육감 시민후보는 15일 “광주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광주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정 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자랑스러운 교육도시 광주’를 광주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광주시민과 아이들의 기대를 받으며 등장한 장휘국 교육감 8년, 많은 시도를 했지만 진정성이 담긴 성찰이 없다”며 “촛불 정권의 교육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는 뒤처진 아이들을 포기하고 학교밖 청소년은 이 절망의 고리에서 자살을 생각한다”며 “혁신학교 8년, 624개 학교 중 10%인 62개 유ㆍ초ㆍ중ㆍ고에서만 시행하고 250개 사립학교 중 혁신학교는 4곳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의 교육위기를 극복하고 내일의 희망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광주교육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광주교육의 위기 돌파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광주를 하나의 교육생태공동체로 재구조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교육 대화합과 대통합으로 한 길을 함께 가겠다”며 ▦공론화위원회를 통한 숙의민주주의 시행 ▦광주교육위원회 상설 운영 ▦학교의 민주적 운영체제 구축 등 사회적 합의 틀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광주의 모든 학교에서 학교발전 5개년 계획을 세워 자율적으로 학교를 혁신하겠다”며 “문재인 정부가 이루려는 모든 학교의 혁신을 광주가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28개 광주시민사회단체가 추진하는 ‘혁신교육감 시민 경선’에 참여한 정 후보는 “혁신교육감 시민경선에서 정책선거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며 “돈과 조직 없이도 선거를 하는 선거혁명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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