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직지코리아 페스티벌’ 10월 1~21일
청주 직지특구서 100여개 체험행사 선봬
세계 최고(最古)금속활자본 직지를 테마로 한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 오는 10월 1~21일 충북 청주 직지특구와 청주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는 15일 올해 행사 기본 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주제는 ‘직지 숲으로의 산책’으로 결정됐다. 관람객이 이번 축제를 통해 직지의 세계와 금속활자본을 펴낸 고려의 정신을 만나자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축제는 지난 2016년 행사보다 규모가 훨씬 커졌다. 행사 기간이 8일에서 21일로 늘었고, 이에 따라 목표 관람객도 30만명에서 40만명으로 10만명이나 늘려 잡았다.
행사 프로그램은 전시 중심에서 체험행사 중심으로 전환했다.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힐링을 가미한 100여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 번 행사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1377 고려 저잣거리’는 규모를 더 키워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한다.
주 행사장에는 주제에 걸맞게 야간경관 연출기법을 도입한 ‘직지숲’이 조성된다. 직지교와 청주공예관 건물에서는 미디어 매핑(기존 공간이나 건물 외벽 등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기법)방식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전시로는 ▦글로벌초대작가 주제전시 ▦세계기록유산 기획전 ▦’종이에서 반도체까지’테마전 등이 열린다.
김관수 총감독은 “올해 행사는 ‘친환경’ ‘1박2일’ ‘참여형’ ‘메시지’ 등 4가지에 초점을 두고 기획했다. 친환경 소재로 전시를 진행하고 다양한 체험행사와 지역 테마관광지를 연계해 머무르며 즐기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이날 행사 D-200일을 맞아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전문가, 시민추진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지코리아 성공기원 기념식을 열었다.
이범석 조직위원장은 “올해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청주시의 창조적 역량을 모아 시민과 관람객의 가슴을 울리는 세계인의 감성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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