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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카리뷰] 1982 포르쉐 911 3.3 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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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카리뷰] 1982 포르쉐 911 3.3 터보

입력
2018.03.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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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아우토 슈타트에서 1982년형 porsche 911 33 turbo를 만났다.
독일의 아우토 슈타트에서 1982년형 porsche 911 33 turbo를 만났다.

지난해 독일을 찾아 폭스바겐의 새로운 차량, 아테온과 신형 티구안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자의 기억 속에서는 폭스바겐의 터전이라 할 수 있던 ‘아우토슈타트’에서의 일들이 더욱 인상적이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있다면 바로 시간의 집이라 불리는 폭스바겐의 자동차 박물관 ‘자이츠 하우스’를 방문한 일이었다.

그 안에는 폭스바겐과 폭스바겐 그룹은 물론 전세계 다양한 차량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 중 인상적이었던 차량들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터보 엔진을 품은 1982 포르쉐 911 3.3 터보

포르쉐 911 3.3 터보의 등장은 60년대부터 진행되어 온 '포르쉐 터보 엔진'에 있다. 60년대의 포르쉐는 다양한 레이스카에 터보 엔진을 실험해보며 터보 엔진에 대한 노하우를 빠르게 쌓아 올렸고, 1972년 터보 엔진이 탑재한 911을 처음 선 보이게 되었다.

그리고 1975년, 공랭식 3.0L 터보 엔진을 탑한 930, '포르쉐 911 3.0 터보'가 출시되었다. 이 차량은 카레라 RS의 3.0L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으로 최고 출력 256마력을 내며 포르쉐의 4단 변속기 및 고출력을 대응할 수 있는 브레이크 및 서스펜션 시스템을 더했다.

한편 930은 1978년, 배기량을 3.3L로 끌어 올리고 출력을 300마력까지 상승시킨 포르쉐 911 3.3 터보를 선보였다. 배기량이 늘어난 만큼 더욱 우수한 출력을 자랑했으며 당대 가장 빠른 독일차 중 하나로 손꼽혔다.

이외에도 1983년 이후에는 출력을 325마력까지 끌어 올린 빌드 투 오더 모델을 소량 생산했다.

독특한 디자인이 반영된 911

포르쉐 911 3.3 터보의 체격은 4,291mm의 전장을 시작으로 각각 1,775mm와 1,311mm의 전폭과 전고를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2,272mm의 휠베이스를 갖췄으며 공차 중량은 연식 및 사야에 따라 1,210kg에서 1,379kg에 분포되어 있다.

차량의 디자인은 전형적인 포르쉐 디자인을 반영하여 낮은 보닛과 돌출된 원형의 헤드라이트, 그리고 매끄러운 루프라인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전륜과 후륜에 볼륨감을 강조한 펜더를 더했다.

재미있는 점은 전면 범퍼와 후면 범퍼에 저속 충돌 시의 충격을 덜어낼 수 있는 '주름형 쿠션'을 적용했다.

포르쉐 964에게 바통을 넘긴 930

1975년부터 1989년까지 이어진 930의 역사는 1989년 등장한 포르쉐 964에 바통을 넘기고 역사의 뒤로 사라졌지만 공랭식 클래식 포르쉐의 주요한 모델 중 하나로 많은 수집가들의 구매욕을 당기는 모델 중 하나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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