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몇 명의 경찰만이 경계를 서고 있는 가운데 쓸쓸하게 자택에 도착했다.
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골목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삼성동 자택에 귀가하던 때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검찰 조사를 마치고 21시간 만에 검찰청사를 나선 이 전 대통령은 15일 오전 6시33분에 논현동 자택으로 차량을 탄 채 주차장으로 바로 들어갔다.
작년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은 검찰조사를 마친 후 태극기와 플래카드를 든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자택 앞 골목길을 통과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집 앞에서 내려 밝은 표정으로 동행한 사람들과 가벼운 대화도 나누고 환영인파를 향해 고개 숙여 인사 한 후 대문으로 걸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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