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과 신혜선이 '사의 찬미'로 다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지난 14일 SBS 측은 이종석의 2부작 특집극 '사의 찬미' 합류 소식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SBS 드라마 본부는 "이종석이 단막극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박수진 PD와의 의리를 바탕으로 노개런티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석은 고뇌하는 지식인이자 사랑에 빠진 청년 김우진을 연기한다. 아울러 그는 극 중 인생의 유일한 동지이면서 연인인 윤심덕과 애틋하고 아름다운 멜로를 표현할 예정이다. 때문에 이종석의 상대역이 될 윤심덕 캐릭터를 누가 맡게 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윤심덕 역할은 신혜선에게로 돌아갔다. 15일 SBS 측은 "신혜선이 이종석과 세기의 비극적인 사랑을 연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신혜선은 우리나라 최초의 소프라노였던 윤심덕으로 분해 시대를 앞서간 여성의 인상적인 삶을 표현해낼 계획이다.
지난 2013년 이종석과 신혜선은 KBS2 '학교 2013'에 동반 출연했다. 이때 이종석은 주인공 고남순 역할을 맡아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신혜선은 반 친구 중 한 명을 담당했다. '학교 2013' 이후 두 사람은 다양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역량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이종석은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닥터 이방인', '피노키오', MBC 'W(더블유)'에 이어 최근 '당신이 잠든 사이에'까지 출연하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자연스럽게 해외 인기가 뒤따르며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또 이종석은 영화 '관상', '브이아이피'에 나서며 스크린에서도 맹활약했다.
신혜선은 작은 배역도 마다하지 않으며 안방극장 내에서의 존재감 및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그는 tvN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MBC '그녀는 예뻤다', KBS2 '아이가 다섯',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을 통해 신혜선이라는 이름 석 자를 점차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2017년 tvN '비밀의 숲'에서 영은수 역할을 맡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얼마 전 종영한 KBS2 '황금빛 내 인생'은 그의 인지도를 수직 상승시키는 데에 한몫했다. 결과 그는 '황금빛 내 인생'의 시청률 고공행진을 견인하며 인기 배우 반열에 당당히 올라섰다.
두 사람은 5년이라는 세월을 거쳐 한류스타, 흥행 보증수표 입장에서 화려하게 재회했다. 다시 만난 이종석, 신혜선이 보여줄 두 번째 연기 호흡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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