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용역 발주… 2025년 준공
경기 고양시가 시청 신청사 건립에 본격 나선다. 고양시는 지은 지 30년 넘은 노후 건물을 시청사로 그대로 써 그 동안 주민 불편은 물론 업무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사왔다. (본보 3월13일 14면)
시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 신청사 건립추진 계획을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안에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용역이 완료되면 관련절차를 진행, 오는 2025년까지 청사 준공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청사 입지는 용역결과를 반영해 결정하기로 했다.
신청사는 시민의 편익과 안전을 우선해 사물인터넷(IoT)과 온ㆍ오프라인 연계(O2O)플랫폼을 구축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해 지을 계획이다.
고양시는 1983년에 지어진 건물(덕양구 주교동)을 35년째 청사로 사용하고 있다.
건물이 낡고, 비좁아 시청 44개 부서 중 25개 부서가 외부 건물을 빌려 사무실로 쓰고 있는 실정이다. 시청을 방문한 시민들도 각 부서를 일일이 찾아 다니며 민원을 보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1983년 청사 신축 당시보다 현재 인구가 5배가량 늘어난 만큼 기존 청사로는 급증한 행정수요를 감당하기에 어렵다”며 “104만 대도시 행정에 걸 맞는 스마트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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