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14일) 논현동 자택을 나와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21시간 18분간의 조사를 받았다. 조사가 마무리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5일 새벽 6시 13분 이 전 대통령의 차량이 검찰청사 내부로 진입했다. 이어 12분 뒤인 6시 25분 이 전 대통령이 피곤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다시 섰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및 다스 실소유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고 차량으로 향하자 기자들이 재차 심경을 물었고, 그때서야 이 전 대통령은 뒤돌아 서서 “다들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짦은 한 마디만 남긴채 청사를 떠나 오전 6시 33분께 자택에 도착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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