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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정현이 미국에서 다시 한 번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의 벽을 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 오픈 단식 16강전에서 파블로 쿠에바스(우루과이)를 상대로 2-0(6-1 6-3)의 완승을 거뒀다.
쿠에바스는 한때 세계 랭킹 19위까지 올라갔던 강호로 정현이 첫 맞대결에서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정현은 파란을 일으켰던 호주 오픈 4강을 포함해 올해 출전한 5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우승까지는 산 넘어 산이다. 현재로서는 호주 오픈 4강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긴 로저 페더러와 준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페더러는 대회 톱시드다.
이날 정현은 1세트를 6-1로 비교적 가볍게 따냈다.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를 5-0까지 벌렸다. 2세트 6번째 게임에서 매치 포인트를 잡고도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해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이후 두 게임을 더 내준 정현은 상대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 6-3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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