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광저우 헝다에 0-2 완패/사진=K리그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제주유나이티드가 광저우를 홈으로 불러들여 설욕하려 했지만 완패를 당했다.
제주는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맞붙어 0-2로 패배했다. 승리가 절실했던 제주는 최정예 멤버로 출격했지만 지난 3차전과 마찬가지로 광저우의 파상공세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G조 최하위였던 제주는 1승 3패가(승점3) 되어 반등에 실패했고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기 시작부터 광저우가 매섭게 몰아붙였고 전반 27분 구데이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10분도 지나지 않아 전반 36분 광저우 알란이 크로스를 받아 너무나 편안한 헤더로 추가포를 넣었다. 제주는 이창민과 마그노가 선봉이 되어 반전을 노렸지만 후반에도 만회 득점에는 실패했고 경기 휘슬이 그대로 울렸다. 제주는 후반 32분 이창민 대신 호벨손이 투입됐지만 고군분투했던 센터백 김원일마저 퇴장을 당하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이로써 제주는 광저우와 2번의 경기 동안 무려 7골을 내주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광저우 원정 당시에는 제주가 전반 선제 2골을 넣었지만 이후 조직력이 무너지며 내리 5골을 허용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했다.히카르두 굴라트(27.브라질)가 페널티킥 골을 포함해 무려 4골을 퍼부었으나 이날은 침묵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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