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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퇴임… 8년간의 임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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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퇴임… 8년간의 임기 마무리

입력
2018.03.1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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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서 이룬 기적, 더 크게 펼칠 것”

'6·13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이재명 성남시장이 14일 오후 경기 성남시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재임기념패와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13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이재명 성남시장이 14일 오후 경기 성남시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재임기념패와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14일 오후 시청 온누리에서 퇴임식을 갖고 8년간의 시장 임기를 마무리했다.

이 시장은 감사 편지를 통해 “지난 8년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시간이었고 시민들이 진정한 주권자라는 확신을 하게 한 기쁨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재임 기간 추진한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 성남형교육 지원사업, 무상교복, 청년배당, 산후조리지원 사업, 대장동 공영개발사업 등을 거론하며 “그 어느 것 하나 쉽게 이뤄진 것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활동때부터 힘을 쏟은 성남시의료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2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서명하고 1만8,595명이 주민등록증을 내가며 한겨울 혹한 속에서 지장 찍어 만든 ‘시립병원설립조례’를 시의회가 47초 만에 날치기로 부결시켰을 때 너무 억울해 시민들과 함께 목 놓아 울었다”면서 “시장이 돼 내 손으로 성남시의료원을 만들겠다고 결심해 정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침 성남시의료원 공사현장에 들러 건물 꼴을 갖춰가는 의료원을 보면서 그곳에서 진료 받을 시민 여러분을 떠올렸다”면서 “공직자 여러분께서 앞으로 잘 마무리해 최고의 병원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퇴임식에 참석한 성남시 공무원, 지지자 등 600여명을 향해 큰 절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성남을 대표하는 시장직의 영광을 주고 일할 기회를 준 시민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성남시도, 촉망받는 정치인 이재명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성남에서의 기적을 더 크게 펼쳐 보답하겠다”고 했다.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시기 등 향후 정치 행보를 문는 질문에는 “당분간 쉬면서 생각을 정리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 시장과 함께 경기도지사 선거 도전을 선언한 양기대 광명시장은 15일 퇴임식을 연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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