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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맨상’ DB 김주성 “1년 했는데...얼마나 힘든지 몸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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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맨상’ DB 김주성 “1년 했는데...얼마나 힘든지 몸소 느껴”

입력
2018.03.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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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김주성이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식스맨상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원주 DB 김주성이 베테랑의 품격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김주성이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식스맨상을 수상했다.

식스맨은 주전 5인 외의 교체 선수로, 팀 전력을 뒷받침하는 주요한 자원이다. 김주성은 이번 시즌 마지막 현역으로 뛰며 세대 교체를 위해 식스맨으로 뛰었다.

시상대 위에 오른 김주성은 얼떨떨한 모습으로 “저는 올해 식스맨을 처음 했고 열심히 한 선수들이 많은데 상을 받아서 미안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KBL에 현역으로 남는 후배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조언도 했다. 김주성은 “잠깐 했다고 모든 것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지금까지 식스맨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고 몸소 많이 느꼈다. 식스맨들이 충분히 주전을 꿰차고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식스맨이 아닌 좋은 기량을 펼쳤으면 좋겠다. 지금 KBL에 있는 식스맨들 파이팅하시고 자기 꿈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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