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vs 치즈인더트랩' 화이트데이 개봉한 색깔 다른 로맨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치즈인더트랩' 포스터

화이트데이에 색다른 분위기의 두 편의 영화가 개봉돼 관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3월 14일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치즈인더트랩'이 같은 날 개봉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35.1%, '치즈인더트랩'이 14.5%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2004년 일본에서 히트한 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다. 비가 오는 날 돌아오겠다며 세상을 떠난 아내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멜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소지섭과 손예진이 14년 만에 상대역으로 다시 만나 화제를 모았다. 멜로 연기에 강점을 가진 배우들이 모인 만큼 역대 히트 멜로 영화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치즈인더트랩'은 누적 조회수 11억뷰를 돌파한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2016년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 만들어졌다. 모든 게 완벽하지만 서늘한 면모가 있는 선배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의 로맨스릴러다.

드라마에서 유정 역을 맡은 박해진이 영화에서도 유정으로 등장하며 오연서가 홍설 역을 맡았다. 박기웅과 유인영까지 만화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높은 배우들이 등장한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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