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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관광객 500만명 시대 활짝

입력
2018.03.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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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관광객이 붐비는 청송 주왕산. 청송군 제공.
사계절 관광객이 붐비는 청송 주왕산.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이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맞았다.

최근 청송군은 KT에 의뢰해 이동전화 위치 정보와 카드 매출액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17년 청송군 관광통계`를 조사한 결과 관광객이 45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하루 평균 관광객이 1만2,300여명으로 청송군 거주 인구 2만6,000여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관광객이 매일 청송을 찾고 있는 셈이다.

청송군에 따르면 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달은 단풍철인 지난해 10월로 약 70만 명이 찾았다. 이는 전년도 같은 달 대비 38% 증가한 수치인데다 4분기 관광객 수도 147만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3%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를 바탕으로 청송군은 올해 관광객 증가율이 12%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관광객 증가 요인은 빅데이터 조사결과가 말해준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국제슬로시티 재인증,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청송 객주문학관, 청송백자전시관, 야송미술관 등 문화예술 기반 시설들의 운영 활성화, 청송도깨비 사과축제 등 지역에 특화된 축제 개최, 상주-청송-영덕간 고속도로 개통 등이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지역 소비지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연간 소비 지출액은 약 496억 원으로, 이중 11월에만 약 75억원에 달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83%나 증가했다.

신한카드 트렌드 연구소가 신한카드 사용 데이터를 분석, 지난해 5월 황금연휴 기간 중 서울 거주자의 관광지 카드 이용액 증가율에서 청송 주왕산이 17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그동안 관광객 증가 추세를 누구나 피부로 느끼고 있었으나 통계 자료가 부분적이었고 수작업에 의한 추정통계라는 한계점이 있었다”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청송군 관광통계조사 결과로 명확한 통계자료가 확보돼 주요 관광 사업의 성과분석, 관광 정책 수립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lucy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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