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일자리안정자금 신청해요”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재단

월급 190만원 미만 직원 2명에

‘양준혁 야구재단’ 이사장으로 있는 전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왼쪽)씨가 14일 오후 근로복지공단 강남지사를 찾아 일자리안정자금과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을 신청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전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49)씨가 14일 오후 근로복지공단 강남지사를 직접 방문해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양준혁 야구재단’ 직원에 대해 일자리안정자금과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을 신청했다. 이날 양씨가 신청한 것은 재단에 근무중인 7명의 직원 가운데 월 평균 보수가 190만원이 안 되는 2명에 대한 정부 지원이다. 양씨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와 사회보험료 부담이 많았는데 정부 지원 덕에 부담을 덜게 됐다”며 “저 같은 소규모 사업장 사장님들도 많이 신청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사업주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일자리안정자금은 30명 미만 고용 사업주가 월평균 보수 190만원 미만 근로자를 1개월 이상 고용할 경우 1명당 최대 월 13만원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은 10명 미만 사업장에서 190만원 미만 급여를 받는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고용보험 및 국민연금 보험료를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