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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중국인 훔친 택시로 보행자 3명 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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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중국인 훔친 택시로 보행자 3명 치어

입력
2018.03.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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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40대 중국인 남자가 훔친 택시로 보행자 3명을 다치게 한 뒤 상가에 멈춰 있다. 아산소방서 제공
만취한 40대 중국인 남자가 훔친 택시로 보행자 3명을 다치게 한 뒤 상가에 멈춰 있다. 아산소방서 제공

만취한 40대 중국인이 택시를 훔쳐 달아나다가 행인을 치고 상가로 돌진, 보행자 3명이 크게 다쳤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A(40)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21분께 아산시 배미동 S초등학교 도로변에 시동이 걸린 체 정차해 있던 택시를 훔친 뒤 3㎞떨어진 온양온천 전통시장 상가로 돌진, 길을 걷던 보행자 3명을 치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음주측정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면허취소를 넘어선 0.236%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데 이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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