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남성 4중창 그룹 포레스텔라가 가요계에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서 우승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바쁜 일정 속에서 포레스텔라는 “이런 생활을 꿈꿔왔다”며 미소지었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스퀘어 1층에서는 ‘팬텀싱어2’ 우승팀인 포레스텔라의 데뷔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성악가 조민규, 고우림, 뮤지컬 배우 배두훈, 회사원 강형호 등으로 구성된 4중창 그룹 포레스텔라는 “‘팬텀싱어2’ 이후 무척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이들이 ‘팬텀싱어2’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건 지난해 11월 3일. 멤버들은 “프로그램을 마친 뒤 매주 ‘팬텀싱어2’ 갈라 콘서트를 했다. 얼마 전에는 단독 콘서트도 시작했다. 고양과 군포에서 막을 열었고 이번 주에 서울로 왔다”며 그간의 근황을 알렸다. 포레스텔라의 단독 콘서트는 서울, 안성, 부산, 대구, 익산, 대전, 성남, 구미 울산 등에서 모두 14차례에 걸쳐 치러진다.
갈라쇼에 단독 콘서트, 앨범 준비까지 바쁜 나날이었지만 멤버들의 얼굴에선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특히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연구원으로 근무했던 강형호는 “어릴 때부터 이런 생활을 꿈꿔왔다”며 “힘들지만 힘들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팬텀싱어2’ 이전까지는 연습실에서만 지냈고, 그 때는 무의미한 연습만 했다”고 운을 뗀 멤버 조민규는 “‘팬텀싱어’ 이후에는 끊임없이 음악에 대한 물음표 만으로 살았다.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질까’라는 느낌으로 음악에 임하고 있다”며 “노래를 불러도 지겹지 않고 새로운 느낌을 가지고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만큼 이번 앨범에 쏟은 노력도 남다르다.
포레스텔라의 데뷔 앨범 이름은 ‘에볼루션’이다. ‘진화’라는 뜻처럼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진화된 크로스오버 음악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크로스오버 음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게 목표다. ‘팬텀싱어2’ 출연 당시 과감한 선곡으로 주목 받았던 이들이기에 이번 앨범에서도 포레스텔라만의 색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레스텔라는 “90여 일 간 이번 앨범에 많은 비중을 두고 시간을 보냈다”며 “포레스텔라는 숲이라는 영어 단어 ‘포레스트’와 별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단어 ‘스텔라’를 합친 말이다. 숲처럼 맑고 별처럼 아름다운 음악을 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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