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억 투입 2022년까지 AI·IoT 융복합연구시설 건립
충북혁신도시가 4차 산업혁명 발전을 이끌 전진기지로 육성된다.
충북도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융복합 연구시설을 오는 2022년까지 충북혁신도시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혁신도시 개방형 혁신연구실 구축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된다. 총 사업비 280억원 중 150억원을 정부가 지원한다.
연면적 4,100㎡규모의 이 시설은 R&D센터 기능을 할 수 있는 대학원연구실, 중장기 R&D실 등 연구 공간을 갖춰 관련 기업과 대학 등에 개방한다. 혁신 제품을 시험해보는 실증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운영은 충북테크노파크가 맡고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충북대학교 등 9개 기관이 AI, IoT를 기반으로 시제품 디자인팩토리, 개발제품 성능 검증, 분석, 기술 지원 등을 수행한다.
특히 충북혁신도시의 11개 이전 공공기관은 이 시설을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활용해 산·학·연·관 협력을 촉진하고 지역상생,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게 된다.
충북도는 충북혁신도시를 에너지 신산업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 단지 내에 태양광재활용연구센터, 제로에너지 실증단지, 건물에너지기술센터, 자동차연비센터 등 에너지 관련 연구시설을 잇따라 건립했다.
맹경재 도 경제통상국장은 “이 시설은 이전 공공기관과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연계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픈형 연구시설”이라며 “충북 전략산업인 태양광·바이오의약 산업과 AI, IoT분야의 융합 연구가 본격화하면 충북의 미래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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