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등 발견
경기 가평의 한 펜션에서 20~30대 남녀 3명이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 30분쯤 가평군 북면의 한 펜션에서 “손님이 묵은 2층 객실의 방문이 안 열리고, 낌새가 이상하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펜션 내부에서 쓰러져 숨진 A(23ㆍ여)씨와 B(32)씨 등 남녀 3명을 발견했다.
이들이 묵은 펜션 내부와 차량에서는 가족에 대한 미안함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평소 별다른 친분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스통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들이 가스 중독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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