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국교(58) 더불어민주당 청년기업인육성특별위원장이 13일 “쇠퇴하는 대전경제를 부흥시겠다”며 6.13 지방선거에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은 충청권 그 어느 자치단체보다 뛰어난 여건을 갖고 있지만 충청권 최하위는 물론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 도시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경제전문 시장이 필요하다”며 출마이유를 밝혔다.
그는 “도안지구 개발과 교도소 이전 등 시내 모든 수익성 개발사업은 대전도시공사가 맡도록 하고 현대아웃렛처럼 인허가로 막대한 개발이익을 얻는 기업에게는 인허가 조건으로 이익의 상당액을 시에 지역공헌기금으로 출연토록 해 지역경제 부흥을 위한 가용재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 후보선출 방식에 대해서는 “경선으로 결정하기보다 대전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경륜과 역량을 가진 최적의 후보를 합의추대하는 것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현재 그와 경선에서 겨룰 후보로는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 이상민 국회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 전의원은 충남 부여 출생으로 부여고와 단국대를 졸업하고 18대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대전시 정책특별보좌관, 19대 대선 문재인후보 선대위 대ㆍ중소기업상생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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