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전문 NGO 법률소비자연맹 총본부 주관
검경수사권 조정ㆍ인신보호사법제도 개혁 공로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이 법률소비자연맹 총본부(총재 김대인)에서 주관하는 제8회 대한민국법률대상 사법개혁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1992년 국내 유일의 법률전문 NGO로 설립된 법률소비자 연맹은 100여명의 변호사를 비롯한 300명의 각계 전문가, 5만명의 회원을 가진 시민단체로, 대한민국 법률대상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확립, 인권과 정의가 존중되는 국가실현, 국가와 민족의 발전에 공적이 뛰어난 지도자(법률가)를 표창하자는 취지에 따라 2003년 제정됐다. 상은 학술부문 입법부문 사법부문 인권부문 사법개혁부문 해외동포부문으로 나뉜다.
황 청장은 쟁점이 된 검경수사권 조정과 인신보호사법제도의 개혁을 위해 노력해왔고, 수사ㆍ기소 기관의 비리부패척결을 위한 소신 있는 경찰상을 보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황 청장은 “영광된 상이 주어진 의미는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이 이번에는 절대로 실패하지 않도록 힘과 지혜를 발휘해 달라는 무거운 책임감의 확인이라고 생각한다”며 “퇴계 이황선생이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던 ‘매일생한불매향’의 정신을 본받아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한다 하더라도 의지와 소신을 굽히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5시 쉐라톤 서울팔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황 청장은 경찰대(1기)를 졸업한 뒤 2010년 서울청 형사과장과 송파서장을 거쳐 2011년 경찰청 수사기획관 2012년 경찰수사연수원장 2016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을 역임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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