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12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독일과 예선전에서 패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오벤저스'가 독일에 아쉽게 패해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멈췄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독일과 예선 5차전에서 3-4로 패했다.
전날까지 미국, 러시아 패럴림픽 선수단(NPA), 슬로바키아를 차례로 제압하고 3연승을 거뒀다. 이날 오전에는 강호 캐나다까지 격파해 4연승을 내달리며 기세를 잔뜩 올렸다. 캐나다는 휠체어컬링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6년 토리노 동계패럴림픽부터 3연패를 달성한 팀이다. 그러나 오후 독일에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1엔드에 1점을 내준 뒤 3, 4엔드에 1점씩 더 허용해 0-3으로 뒤처졌다. 5엔드 들어 2점을 내며 추격했지만 7엔드에 1점을 더 내줬고, 역전을 노린 8엔드에는 1득점에 그쳤다.
한국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스킵 서순석(47), 리드 방민자(56), 세컨드 차재관(46), 서드 정승원(60)•이동하(45)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13일 오전 9시 35분 핀란드와 예선 6차전, 오후 7시 35분 스위스와 7차전을 치른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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