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신상순의 시선] 봄 바다, 무엇을 담아낼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신상순의 시선] 봄 바다, 무엇을 담아낼까

입력
2018.03.12 19:39
29면
0 0
신상순의 시선- 텅빈 듯 가득 찬 바다에 봄이 찾아왔다. 무엇을 담아낼까. 신상순 선임기자
신상순의 시선- 텅빈 듯 가득 찬 바다에 봄이 찾아왔다. 무엇을 담아낼까. 신상순 선임기자

겨울이 물러난 바다에 봄이 찾아 왔다. 종일 너울대던 바닷물도 저 만큼 물러나 호수처럼 고요 하다.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조개 껍질이 융단처럼 깔린 갯벌을 지나 한 어민이 일터로 간다. 빨간색 장화와 장갑으로 무장을 했다. 붉은 통에 챙겨 넣은 작업도구가 봄날의 나른 함을 경계하듯 머리를 내밀었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만물에게 봄이 공평하게 찾아왔다. 텅 빈 듯 가득 찬 바다에서 무엇을 담아낼까. 2018.03.12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