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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특집] 호산대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특성화…실무형 인재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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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특집] 호산대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특성화…실무형 인재양성

입력
2018.03.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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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시스템 호평, 해외 진출과 지역 취업 동시 공략

호산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기본간호학 수업을 듣고 있다. 호산대 제공
호산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기본간호학 수업을 듣고 있다. 호산대 제공
호산대 물리치료과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호산대 제공
호산대 물리치료과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호산대 제공

경북 경산의 호산대는 평생직업교육대학이다. 이 대학에서 배출된 전문직업인 2만여 명이 다양한 평가 지표를 통해 빼어난 성과를 내면서 전문대 중에서 단연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 대학은 구조개혁평가 등 다양한 평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고, 노동부 취업지원기능 최우수대학에 뽑히는가 하면 3개 정부기관 취업프로그램에서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호산대 박소경 총장은 “학생들의 취업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평생지도교수제’를 도입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연수사업’을 통해 글로벌 실무형 인재육성에 힘쓴 결과”라고 밝혔다.

호산대의 대표 키워드는 보건과 복지를 강조한 웰니스(Wellness)다. 한국형 커뮤니티컬리지로서 전공별 심화교육과 산학협력시스템을 통해 웰니스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청년실업시대에 100% 취업을 자랑하는 4년제 간호학과는 매력만점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수시에 일찌감치 마감되는 최고 인기학과다. 현장중심 간호교육을 위해 시뮬레이션 실습실과 멀티미디어실, 심폐소생술 교육센터 등 최첨단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호텔외식조리학과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을 통해 높은 해외취업을 자랑하고 있다. 2년 연속 K-Move 스쿨에 선정돼 싱가포르와 호주 등 해외취업에 성공했고, 호주조리전문교육기관 ‘쉴크’와 협약을 체결해 국비도 지원한다. 미국과 영국 등 31개 해외 자매결연대학 연수 프로그램과 글로벌 현장학습, 해외취업연수 등 매년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취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산대는 국내 최초 학습상점, 학습버스 등 러닝 버스서비스를 통해 찾아가는 맞춤형 평생교육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2015년 교육부 주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으로 80개의 비학위 교육과정인 학습상점을 개설해 사회인의 자격 취득에 기여했다. 또 학습버스를 통해 전국 최초로 지역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역 인재가 지역에 취직하는 ‘지인지취’ 프로그램은 일자리카페 지원서비스를 통해 취업고민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호산대는 개인 능력 향상을 위해 평생직업교수제를 도입했다. 일대일 밀착 지도체제를 구축해 졸업 후에도 대학원 진학 및 재취업 시 지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바로 학생과 교수, 대학이 평생 함께 하는 인생 멘토 제도다.

21세기 문화사업에 대비해 연기과를 3년제로 개편했고 실용음악뮤지컬과는 국내 대형 뮤지컬기획사 설앤컴퍼니와 싸이더스HQ와 협력해 뮤지컬 전문 배우를 양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연예ㆍ실용음악학원인 FNC아카데미와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김재현 호산대 부총장은 평생교육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11월 대한민국교육공헌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부총장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해외취업연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재를 해외에 더 많이 배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은주기자 tracy11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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