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기념메달을 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이돌 그룹이 조폐공사의 기념메달 모델로 발탁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메달은 4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기념 메달 앞면에는 엑소 멤버 9명(시우민, 수호, 레이, 백현, 첸, 찬열, 디오, 카이, 세훈)의 얼굴이 그려지고, 뒷면에는 엑소 로고와 함께 위변조 방지 기술이 적용된다. 또 제품 일련번호가 포함된 보증서도 제공된다.
조폐공사는 엑소를 모델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K팝 대표 가수로 무대를 장식하는 등 글로벌 스타로서 한류 확산의 선봉장 역할을 해 왔다”며 “2017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노래 1위,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 등을 기록하며 K팝의 위상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최성호 한국조폐공사 영업개발단장은 “세계적인 메달 제작기술과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엑소 기념 메달을 만들었다”며 “한류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K팝 스타 기념 메달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념 메달의 글로벌 유통을 맡는 솔잎콘텐츠 관계자는 “엑소의 공식 기념메달이 K팝과 한류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념 메달은 4월 중 출시 예정이다. 수량과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양원모 기자 ingodzo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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