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 창 밖으로 뛰어 내려”
시민 30~40명 긴급 대피
12일 오후 3시 55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8층짜리 복합상가건물 7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7층 사무실에 있던 하모(49ㆍ여)씨가 1층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하씨는 불이 나면서 연기와 불길을 참지 못하고 건물 밖으로 뛰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건물 내부에 있던 시민 서모(57)씨 등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건물 내부에 있던 시민 30∼40명도 놀라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불이 난 7층은 쇼핑몰 등 12개의 사무실이 몰려 있는 구조였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44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약 1시간 30분 만에 불길을 잡고 현장에서 추가 인명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또 불이 7층 건축사무소 벽면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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