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성규가 故 조민기 빈소를 찾은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성규는 지난 1976년 아마복서 권투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1981년 프로로 데뷔해 통산 24전 후 은퇴,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내 안의 삶과 세상 속의 삶을 드라마 속에서 표현해 보고 싶었다"라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표현했다.
아울러 조성규는 "아마와 프로복서로 활동하면서 성실, 정직, 근성을 배웠다"며 "이것은 내 인생의 좌우명이다. 은퇴 후 또 다른 드라마 속 인생에서 주어진 역에 충실하며 이 한 몸 다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예계에 발을 내민 그는 드라마 KBS1 '사랑이 꽃피는 거리',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KBS2 '가시나무 꽃',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미워도 다시 한 번 2009', MBC '폭풍의 연인', '나도, 꽃!'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MBC '무한도전' 매니 파퀴아오 주먹이 운다 편에서 심판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조성규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오늘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 하지만 그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 뭐가 그리 두려운가? 조민기의 죄는 죄이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이다.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했다"라는 글을 남겼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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