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례행사 등 제외
경기 고양시는 오는 14일 행주산성 충장사에서 ‘제425주년 행주대첩제’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조류인플레엔자(AI)의 차단을 위해 행사를 간소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행사는 AI 확산 예방 등을 위해 군례행사와 문화공연을 제외하고 행주산성 전투를 승리로 이끈 충장공 권율 도원수와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넋을 추모하는 제례의식만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제례행사는 고양시장이 초헌관, 고양시의회 의장이 아헌관, 고양문화원장이 종헌관을 맡아 충장사 제전위원회의 집전에 따라 전향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순으로 진행된다.
행주대첩은 임진왜란 발발 이듬해인 1593년 음력 2월 행주산성에서 권율 장군과 관군, 의병, 승병, 부녀자 등 2300여명이 3만여 명이 넘는 왜구에 맞서 싸워 대승을 거둔 전투다.
한산대첩, 진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힌다.
시는 매년 3월 14일 기념행사를 열어 이날을 기리고 있다. 당일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로 운영된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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