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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문화일자리사업 장관상 수상

입력
2018.03.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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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자리 개척 창의성ㆍ우수성 인정

‘지방자치경연대전’ 문화관광 우수상도

지난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박람회’에서 해운대구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해운대구 제공
지난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박람회’에서 해운대구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해운대구 제공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지난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박람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한국일보가 공동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서 해운대구는 취업사각지대에 있는 개그와 실용음악, 마술 등 실용예술분야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해운대형 문화일자리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

주최 측은 “해운대구는 기존의 일회성, 단순노동 중심의 공공일자리사업의 한계를 넘어 주민과 소통하는 ‘문화일자리’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으며, 자립형 사업으로 발전시킨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구는 공개 오디션으로 문화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을 선발해 전문가의 지도로 창작 개그쇼를 개발, 정기 공연을 하고 있다. 또 이들의 안정적인 공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운대 문화놀이센터’를 건립하고, 해운대해수욕장에 야외공연장인 해변라디오도 운영 중이다. 문화일자리사업으로 통해 실력을 쌓은 단원들은 배우나 MC로도 활동하고 있다.

백선기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해운대구는 9일 ‘제1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연대전’에서 문화관광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구는 구남로 문화광장과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조성 등 관광킬러 콘텐츠를 확충하고 달맞이 청사포 문화마을 조성, 해운대너나들이 마을형 관광상품 운영, 여행자 짐 이동 ‘아재짐쫌’ 서비스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관광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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